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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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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성 질환의 증가

최근 아토피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뉴스를 자주 접할 수 있다. 아토피성 질환은 피부에 발생하면 아토피피부염이고 호흡기에 나타나면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할 수 있다.

 

아토피피부염은...

아토피성 질환의 대표 격인 아토피피부염은 영아 습진 또는 알레르기성 습진이라고도 한다. 매우 흔하며 재발이 잦고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이다. 특히 습진이  얼굴, 팔이 접히는 부위, 무릎 뒤 부위에 잘 발생하며, 전신의 피부가 거칠게 느껴지며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여 고통스럽다.

 

아토피성 질환이 처음 발생하는 나이는 90% 이상이 2세 이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인은 현재까지 명확하지 않으며, 유전적인 이유가 있는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아토피피부염의 증상

일반적으로 급성기에는 홍반, 부종, 심한 가려움증, 진물, 부스럼, 딱지가 나타나고, 만성기에는 낙설과 인설, 피부가 두꺼워지고 또한 좌우대칭성으로 피부질환이 나타난다.

 

또 아토피피부염환자의 30∼40%는 성장하면서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동반된다. 이를 '알레르기 행진(allergy march)'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유아형 아토피피부염은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점점 증상이 소실되는 편이나, 일부에서는 성인이 되어서도 치유가 되지 않아 심한 소양증과 피부의 발적, 코끼리 피부처럼 딱딱하게 굳어지고 비후된 피부로 변하여 고통스럽다.

 

한의학적으로는, 아토피피부염을 내선이라 하여 임산부가 비리거나 매운 음식 등을 많이 섭취하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체내에 발생한 열독(熱毒)이 몰려 아이에게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여러 가지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아토피피부염의 예방과 관리

- 아토피피부염은 오랫동안 지속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사춘기 무렵부터는 자연적으로 소실되기도 하지만 일부 환자에게서는 성인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 예방법으로는 일단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욕은 땀 및 기타 피부에 자극을 주는 물질을 제거하므로 목욕은 매일 미지근한 물로 샤워 형식으로 간단히 1회 정도 하는 것이 좋다. 또 목욕 후엔 반드시 피부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 몸에 달라붙는 옷을 피하고 땀을 잘 흡수하고 자극성이 없는 면제품의 의류를 입어 피부자극으로 인해 생기는 가려움증을 막는 것이 좋으며, 피부염을 악화시키거나 가려움증을 유발한다고 생각되는 음식물은 가능한 한 피한다.

- 한편 집먼지 진드기가 병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요 서식처로 알려진 카펫, 커튼, 침대 매트리스 등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 손톱은 깨끗이 깎고 피부를 긁지 않으며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고 지나친 습도나 건조한 환경은 피한다.

- 일반적으로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는 2∼5세 소아 환자에 많으나 성장하면서 저절로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는 대부분 소실된다. 생후 6개월 이내엔 모유를 먹이는 것이 아토피피부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 물론 적당한 휴식과 함께 정신적인 안정도 매우 중요한 예방 및 관리방법이다.

 

아토피 환자의 치료

아토피피부염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으므로 대부분의 치료법은 대증요법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관리 및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아토피성 질환의 한방치료는 원인별로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면역체계가 과잉반응을 보이는 경우와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어 생기는 알레르기 반응 등으로 나누어

그에 따른 증상별로 치료를 하는 것이다.

 

면역능력의 과잉반응으로 생기는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피부가 붉게 충혈되고, 진물이 나거나 평소 갈증과 변비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그 치료는 열독(熱毒)을 시원하게 풀어줘 과민한 면역체계를 진정시키는 청열지제(淸熱之劑)를 위주로 처방된다.

 

다음으로 저항능력이 떨어져 아토피 유발인자를 적당히 제거하지 못하는 환자의 증상은 온몸의 피부가 건조하고, 식욕부진과 추위에 민감하다. 따라서 보익지제(補益之劑)와 같이 몸을 추스르는 약을 쓴다.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허(虛)한 기운을 북돋워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이나 인스턴트식품으로 몸에 불필요한 항원이 축적됐을 때는 해독지제(解毒之劑) 등 피를 맑게 하는 약을 처방한다.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이나 환경을 피하는 것도 중요한 치료 및 예방 방법이 된다.

 

이상의 처방 외에도 침과 뜸을 병용하여 치료하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얻는 경우가 많다.

더불어 향기요법, 훈증치료, 한방연고, 광선치료 등도 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잘못 알려진 상식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음식으로 우유·계란·땅콩 등이 보고되어 있고, 그 외에도 콩·밀·생선이 있다.

우리나라에선 돼지고기·닭고기가 자주 언급되고 있지만 이는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환자마다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음식엔 큰 차이가 있으며 이를 알기 위해선 피부반응검사나 음식유발검사 등의 검사를 통해 원인 음식물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원인 음식물을 알아낸 후엔 일정기간 철저히 원인 음식물을 제거한 식사를 하는 노력을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음식으로 인한 아토피피부염이 자연히 소실될 수도 있으므로 나중에 재차 확인한다. 특히 어떤 음식이 나쁘다는 등의 떠도는 속설은 믿지 않는 것이 꼭 필요하다.

아토피피부염은 계절에 따라, 혹은 기간에 따라 자연적으로 호전이 될 수도 있으므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의 치료효과에 대해선 믿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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