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현대 생활의 필수품이라 할 수 있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머리를 앞으로 빼고 허리를 구부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자세가 장시간 지속되면 척추목뼈의 윗부분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목 뒷쪽의 근육과 인대가 머리의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 큰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자세가 오랜 시간 반복되면 자세가 고착화되어 거북이가 목을 앞으로 길게 빼는 형상과 유사하게 변하는데, 목뼈가 앞으로 굽어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 등을 통칭하여 ‘거북목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 증상
목뼈가 앞으로 굽고, 목 주변의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긴장하게 되어 목과 어깨의 통증, 손저림, 두통, 어지럼증, 안구피로 등 다양한 증상들이 발생합니다.

▶ 원인
거북목이 되는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바르지 않은 자세가 반복, 누적되어 변형이 발생하는 것을 추정됩니다. 그 기전으로 목을 숙이는 동작을 많이 해서 목뼈가 앞으로 굽어지거나, 등의 윗부분이 뒤로 굽은 것에 대한 보상작용으로 고개를 위로 쳐들게 되면서 거북목 형상으로 변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진단
정면을 보고 바로 선 자세에서 몸 측면을 지나는 ‘중력선’을 기준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즉 귀, 어깨관절, 다리관절, 무릎의 측면, 발목 안쪽복사뼈를 가상의 선으로 연결하면 일직선이 되어야 정상인데,  만일 이 선보다 목뼈가 앞으로 나가 있으면 거북목 증후군으로 진단합니다. 

▶ 치료
거북목증후군은 그 자체만으로 목과 어깨, 머리 등에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지만 미용적인 측면으로 자신감 결여, 무기력 등의 심신적인 문제까지 야기할 수 있어 다방면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거북목 증후군을 치료하는 한의학적 방법으로는 약물요법, 침구요법, 추나요법, 한방물리요법, 정신치료요법 등이 있으며, 특히 추나요법은 운동요법과 병행하여 굽은 목뼈를 교정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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