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장인사말

전통의 포항한방병원 한의학의 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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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포항한방병원 홈페이지 방문을 환영합니다.
이곳을 찾아주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병원장 최해윤입니다.
사람 중심의 자연의학, 통합의료 구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9대 병원장 최해윤
병원에 대한 제 추억을 먼저 여러분과 나누고자합니다. 저희 큰 딸이 태어난 1999년, 병원근무를 위해 고향인 포항에 다시 내려와 내과2과를 맡아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진료를 하면서 제가 병원에 있는지, 한옥체험을 왔는지 의아할 정도였습니다. 한옥으로 된 진료실은 정감이 가득했고, 탕전실이 지하에 있어 병원전체에 은은한 한약향이 가득했습니다. 또한 식당이 진료공간과 분리되어 쾌적한 환경이었고, 입원실은 전부 온돌로 되어 있어 출근하러 온다기보다는 제 자신이 ‘힐링’하러 오는 느낌이었습니다.

당시 포항 최초의 한방병원이며 또한 전통적 한의학적 치료 외에 새로운 진단기기들도 있어서 환자분들이 환영해주셨습니다. 치료과정의 경우 침치료 이후 도수치료나 추나치료하는 것에 대한 만족도가 좋았습니다. 일반 한의원들과 달리 온돌로 된 병실에서 입원치료도 가능하였고, 당시부터 약재를 달일 때 비용은 많이 들지만 친환경적인 옹기탕전을 고집했습니다. 신규개원이란 새로운 이미지와 함께 이런 저희 병원이 가진 장점 때문에 개원한지 얼마되지않아 입소문을 타고 많은 환자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당시 진료진의 수가 지금의 반 정도여서 찾아주신 많은 환자분들을 다 응대하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한 과에서 하루에 7, 80명이 넘는 환자분들을 돌봤고, 점심 먹으러 식당에 가는 시간이 빨라야 1시반이었습니다. 10분만에 후다닥 점심을 먹고 의자에 기대 오분, 십분 자는 쪽잠이 오후 진료의 에너지였습니다. 그 덕분에 위염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초창기 그만큼 열정을 다해 진료하는데 때론 지치기도 했지만 진료의 재미와 보람을 느꼈던 시절입니다.

2008년 9월에는 별관을 증축하면서 병원에 다시금 새로운 활기가 넘쳤습니다. 당시 어려운 의료환경이었지만 환자분들에 필요한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어렵게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증축을 통해 병원규모가 늘어나면서 진료교수도 9명으로 확충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분과체계가 갖춰지고 인력 및 수련의 숫자도 늘어나면서 일반 한의원과 차별되는 보다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해졌습니다. 대학부속병원으로서의 전문성이 자리잡으면서 해당 각과 교수님의 전문적인 진료를 찾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의 역량보다는 보다 합리적으로 환자분들을 응대할 수 있는 환자중심의 시스템을 갖추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병원은 사람 중심의, 심신을 모두 안정화하는 한방진료의 특성을 살리고자 합니다. 환자분들과의 교감을 중시하며 더욱 부드럽고 따뜻한 진료를 해나가고자 합니다. 진료 각과 교수님들은 여러분과의 유대관계를 중시하며 환자라기보다는 우리 지역주민으로서 친절하게 응대하고자 합니다. 정감있는 한옥분위기 속에서 환자분 편에서 따뜻하고 부드러운 진료환경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또한 전통적인 방법에만 갖혀있지 않고 환자분들에게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는 의료시스템을 발전시키고자합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통합 협진시스템을 확충하고자 합니다. 질환의 진단이나 진료와 관련된 모든 과정에서 한의학에 국한되지 않고 환자분들에 유익한 방법들을 적용하고, 치료의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병을 치료하는 빠른 효과에만 집착하지 않고 사람을 중시하는 자연의학(natural medicine)으로서의 장점을 살려 처음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결과가 좋은 진정한 치료, 힐링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저희 병원이 모든 질병을 치료한다는 자만심보다는 겸손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환자분들이 고통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동반자요 훌륭한 안내자가 되길 원합니다. 이와 더불어 포항시민들과 같이 호흡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자 합니다. 포항시, 보건소, 유관병원 및 기관들과 협력하며, 소외된 계층을 돌아보는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리겠습니니다. 사람 중심의 자연의학, 통합의료 구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