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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클리닉

1. 만성 위염

1) 정의 및 개요

만성 위염은 여러 원인으로 인해 위점막에 만성적인 염증이나 위축성 병변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대개 성인에게 헬리코박터균이 감염되는 경우가 만성 위염의 주요한 원인이며, 특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병률이 증가하여 60세 이상에서는 발병률이 80% 이상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노인의 경우, 위점막의 위축으로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이 청년층보다 낮지만 위점막의 퇴행성 변화, 면역 저하, 다양한 질병 및 이로 인한 복용약의 종류와 수량의 증가 등이 발병요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증상

소화불량으로 인한 상복부 포만감 및 창만감, 은은한 통증 등을 주로 호소하고 식욕감퇴, 구역감, 트림, 속쓰림,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 등을 동반합니다.

 

 

 




3) 진단

위염의 진단은 주로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4) 치료

위염의 치료는 원인과 염증의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위산 억제제와 위장점막보호제가 주로 투여되며, 증상이 없는 만성위염의 경우는 대개 치료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5) 한방치료

비위(脾胃)를 조리(調理)하는 것이 위주가 됩니다. 증상과 체력의 허실(虛實)에 따라 기(氣)와 혈(血)을 순환시키고(理氣活血), 비위(脾胃)를 온보(溫補)하고, 위음(胃陰)을 자양(滋 養)하는 치료를 하면서 위(胃)내에 정체되어 있는 소화되지 않고 머물러 있는 음식물을 제거하는(祛濕, 消積, 淸熱) 치법도 병행합니다

 

6) 예방과 섭생

만성 위염은 반복적으로 발작하고, 끊임없이 이어지며, 심하면 난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섭생이 치료율을 높이고 합병증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1) 정신

만성 위염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 중에 사려과다, 스트레스 등이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만성 위염 환자는 정도 차이는 있으나, 대개 초초, 공포감, 우울감, 분노, 비관적인 생각, 불면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치료에 영향을 미치며 심하면 병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심리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개인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2) 음식

   - 제 시간에 식사를 하고, 음식을 잘 씹어 먹습니다.

   -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익히지 않은 음식, 흡연, 음주, 폭음, 폭식을 삼갑니다.

   - 소화가 쉽고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만성 위염으로 위경련성 통증이 있을 때 백작약(白芍藥) 10g, 감초(甘草) 5g을 물에 달여 하루 2회 식후에 드시면 효과적입니다. 

(3) 지압법

   - 중완혈(中脘穴)과 배꼽 사이를 엄지손가락을 사용해 아랫방향으로 강하게 지압하면서 안마합니다.

 

 

 

▶ 중완혈은 흉골단(명치부위)과 배꼽 사이의 가운데 위치합니다.  위장기능과 직접적인 연관을 가지는 혈자리입니다.

 

 

 

 

2. 기능성 소화불량

1) 정의 및 개요

기능성 소화불량은 반복적으로 발작하는 상복부 동통, 복부팽만감, 아침 기상시 포만감, 트림, 식욕부진, 구역감, 구토, 신물이 올라오는 등의 소화기 증상을 호소하며, 각종 검사상으로 기질적인 질병이 배제된 일종의 임상 증후군입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발병률이 높은 질환으로 최근 더욱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중노년층이 많으며 원인은 불명확하고, 환자는 반복적으로 진료를 받지만 치료효과가 좋지 못한 편입니다.

 

2) 원인

  ① 위장 운동 장애

  ② 헬리코박터균 감염

  ③ 정신적 요인(우울, 불안, 초조, 분노 등)

 

3) 진단요점

(1) 병력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되어야 하지만, 대부분 12주 이상 혹은 6~12개월로 보기도 합니다.

 

(2) 임상 증상과 신체 징후

상복부 통증이나 불편감(상복부 팽만감, 아침기상시 포만감, 구역감, 트림 등)이 주증상입니다. 증상의 특징에 근거하여 다음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① 운동장애형 : 복부팽만감, 아침기상시 포만감, 트림이 주요 증상입니다.

   ② 궤양형 : 소화성 궤양 증상과 유사하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규칙적으로 식전에 복통이 있다가 식사 후에 완해되며, 야간통이 발생하는 것 등입니다. 하지만 위내시경 검사에서 실제적인 소화성 궤양이 발견되지는 않습니다.

   ③ 비특이형 : 위의 두 가지 유형에 포함되지 않는 비전형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입 니다.

 

4) 한의학에서의 기능성 소화불량

(1) 병인

  스트레스가 많고, 자극적인 음식, 익히지 않은 음식물을 과식하면 비위(脾胃)를 손상시키게 됩니다. 또한, 폭음, 폭식, 굶다가 과식하는 것 등 식사가 불규칙하면 음식물이 잘 소화되지 않고 남아 위장의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2) 치료

치료의 요점은 비위(脾胃)를 조리하고 기운을 소통시키며(行氣消脹), 통증을 가라앉히는 (理氣止痛)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5) 예방과 섭생

(1) 정신

유쾌하고 경쾌한 마음을 가지고, 평화로운 심리 상태를 유지하며, 지나친 기쁨, 슬픔, 분노를 피합니다.


(2) 음식

   - 부드럽고 영양이 풍부하며, 단백질, 비타민, 섬유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고, 소화가 잘되는 신선한 음식이 좋습니다.

   - 잘게 씹어서 천천히 삼키고 폭음, 폭식, 자극적인 음식, 익히지 않은 음식, 커피, 탄산음료를 삼갑니다.

   - 아침은 죽처럼 소화가 잘 되며 비위(脾胃)를 돕는 음식이 좋습니다.

   - 귤피(橘皮) 200g, 물 1컵 반을 붓고 끓여 꿀을 조금 타서 마시면 좋습니다.


(3) 지압법

   ① 바로 누워서 무릎을 세우고 양손의 둘째손가락과 가운데 손가락을 겹쳐 중완혈(中脘穴)을 눌러 자극합니다. 단, 식후에 배가 부른 상태에서는 자극하지 않습니다.

   ② 양손을 비벼서 복부의 배꼽을 중심으로 시계 방향으로 천천히 누르면서 마사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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