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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주의해야 할 피부질환(일광화상)
작성일
2013-07-04 15:07:38
작성자
포항관리자
조회
631

 

여름철에 주의해야 할 피부질환
(일광화상)



안이비인후과 전문의 지선영 교수
 - 대구한의대학교 교수
 - 현, 대구한의대학교부속포항한방병원 안이비인후과 진료과장
 

이제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었다.

여름하면 떠오르는 것이 뜨거운 태양, 갈증, 땀, 산이나 바다로 떠나는 바캉스 등등이며, 반갑지 않은 식중독, 햇볕에 탄 피부, 눈병 등등의 질환도 쉽게 떠오른다.

특히 햇볕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되며, 또 그로 인해 우리가 받는 도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많은 것이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그로 인한 피해 또한 크다고 볼 수 있으니 과연 이 태양이란 놈은 누군가의 표현대로 양날을 가진 칼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자외선이란 놈은 여러 가지로 우리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우리의 피부를 생각해 볼 때 커다란 피해를 입히고 있는데, 특히 옥외 레저 활동의 증가, 오존층의 파괴 등으로 대표되어지는 현대에 있어서는 일광욕은커녕 화장품, 썬글라스 등과 같은 보호막이 없이는 함부로 햇볕에 나갈 수도 없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여름철에는 따가운 햇살과 땀으로 인한 과다한 수분의 증가로 인해서 피부에 대해 상당히 막강한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그로 인해서 화장품, 피부미용관리법, 심지어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옷이나 안경, 시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단들의 개발이 두드러지게 발달하기에 이르렀다.


여름철에 쉽게 발병하고 쉽게 악화할 수 있는 피부질환 중 대표적인 것이 일광화상인데 요즘은 일반의 경각심이 높아져 심하게 이환되는 경우는 줄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일광화상은 피부가 강한 자외선에 과다노출 될 때 발생하는데, 4-8시간의  잠복기 후에 피부가 빨갛게 되고 통증과 화끈거림이 있으며, 심하면 수포를 형성하고 부종이 얼굴과 사지에 나타나기도 하며, 피부면역이나 저항력이 약해짐으로써 2차적인 세균의 감염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이러한 증상은 수 주간 지속되기도 하나, 점차로 붉은 색이 사라지고 수포도 소실되며 표피의 탈락과 색소침착이 일어나게 된다. 또한 피부를 잘못 태움으로써 기미, 주근깨 등이 생기거나 악화하기도 하고, 백인들의 전유물로 생각되었던 피부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니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햇볕에 탄 피부는 빠른 시일 내에 손질할수록 그 회복속도는 빨라진다. 일단 일광화상을 입은 피부는 찬물로 샤워를 자주 해서 염증을 식혀 주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 할 수 있으며, 각종 팩을 차게 해서 이용하는 것도 좋고, 마사지를 통해 피부의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는 것도 필요하나 이것도 과도하게 해서 피부를 지나치게 자극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는 국소요법으로 냉우유나 찬물찜질을 하는 방법과  0.3 % 백반용액으로 냉찜질하는 방법이 있으며, 피부에 자극증상이 있을 때는 오이나 수박, 레몬 등을 이용한 팩을 하는 방법이 알려져 있고, 생감자를 이용한 방법도 알려져 있다. 널리 알려진 민간요법으로는 감자를 갈아서 화상부위에 바르는 방법과 비름나물을 찧어서 참기름과 섞어 바르는 방법 등이 있으며, 특히 요즘 다양한 제품으로 선을 보이고 있는 알로에(한약명 蘆薈)가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단, 이러한 여러 경우에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오히려 자극을 줄 우려가 있으므로 겨드랑이 밑, 귀 뒤 등의 속살에 일단 시험을 해보고 사용하는 것도 한 요령이다.

이상의 여러 방법들은 피부의 재생활동이 활발한 오후 5시 이후 저녁시간에 해주는 것이 좋으며, 생수, 녹차 등을 많이 마셔주는 것도 거친 피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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