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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부인과 김동철교수 "산후풍"
작성일
2012-04-16 10:05:24
작성자
포항관리자
조회
1185





"산후풍" 바로 알고 치료하자!                       [  2012.04.16   대경일보 ]


아이를 낳은 후 산모들이 여러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산후에 나타나는 어지러움증을 산후(眩暈)라 하고, 머리가 무겁거나 아픈 증상을 산후頭痛 혹은 頭重이라 한다.
 

산후의 사지 감각장애(시린감, 무딘감, 저린감)도 산후痺症라 하며, 류마티즘양 관절염 혹은 관절통을 산후歷節風다.
 

전신 근육의 이동성 통증을 산후遊走風이, 전신 혹은 복부, 사지 등의 특정한 국소 부위가 시린 증상도 산후冷症다. 포항한방병원 한방부인과 김동철교수는 산후의 증상과 대체등에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편집지주>
 

 

 

 

♥ 산후풍이 도대체 뭐길래?
 

일반인들은 ‘산후풍‘ 이라는 용어를 흔히 사용하며 대략적인 개념에 대하여 어렴풋하게 나마 정의를 내리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지식들 중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그로 인하여 질환을 악화 시키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며 그 치료에 있어서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산후풍에 대한 지식을 제대로 습득하고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에 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할 것이다.
 

♥ 산후풍의 한의학적 개념
 

산후에는 분만으로 인하여 골반을 형성하는 관절을 비롯해서 신체의 모든 관절이 이완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외부로부터 풍한(風寒)의 邪氣(나쁜기운)가 쉽게 인체에 침범하게 되며 전신의 근육과 혈관, 관절에 통증이 발생되는데 이것을 한의학에서 산후편신동통(産後偏身疼痛) 혹은 산후신통(産後身痛), 산후관절주통(産後關節走痛), 산후관절통(産後關節痛) 이라고 한다.
 

일반인들이 산후풍에 대하여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출산 후에 생기는 관절통증만을 산후풍이라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출산 후에 생기는 모든 육체적, 정신적 후유증을 일컫는 광범위한 용어이며 단순한 통증 정도로만 치부하는 경향이 우세하나 산후풍은 보다 복잡하고 다양한 심리적인 증상들까지 포함하며 크게는 산후에 오는 홧병의 범주까지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 산후풍은 어떠한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인가?
 

산후에 나타나는 어지러움증을 산후眩暈이라 하고, 머리가 무겁거나 아픈 증상을 산후頭痛 혹은 頭重이라 하며, 산후의 사지 감각장애(시린감, 무딘감, 저린감)를 산후痺症이라 하며, 류마티즘양 관절염 혹은 관절통을 산후歷節風이라 하며, 전신 근육의 이동성 통증을 산후遊走風이라 하며, 전신 혹은 복부, 사지 등의 특정한 국소 부위가 시린 증상을 산후冷症이라 하며, 머리나 음부 혹은 전신에서 찬바람이 나오는 듯한 증상을 산후身冷 혹은 陰吹라 하며, 피부의 가려움증이나 두드러기 증상을 산후皮風症이라 하며 또한 산후의 약해진 골반근육과 氣虛로 인한 산후尿失禁 등이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이 된다.
 

산후풍 환자들은 대부분 이와 같은 증상들을 복합적으로 호소하며 이러한 환자들이 병원에 가서 산후풍 이라고 하면 의사들은 무슨 소리인지를 이해하지 못한다.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면서 숱한 검사를 하여도 검사 상 아무 이상도 없는데 몸은 아프다고 하니 정신과로 가보라고 한다. 실정이 이렇다보니 주위의 가족들조차도 꾀병으로 치부하니 환자로서는 답답할 노릇이다. 시간이 흘러도 증상은 호전되지 않고 주위의 지지마저도 잃게 되어 환자는 점차 우울증에 빠져서 매사가 귀찮고 가슴이 두근대고 잠을 못 이루고 불안하고 잘 놀라는 등 결국은 우울증으로 발전하고 심하면 홧병, 정신병으로 발전하는 경우까지도 있다.
 

♥ 산후풍의 한의학적 원인
 

산후풍의 원인으로 크게 두가지를 들 수 있는데, 첫째 氣血이 허약한 경우로써, 이 경우는 분만 당시 출혈량이 많았든지 본래부터 허약한 체질인 경우에 흔히 나타나게 되는데 분만 당시에 팔다리, 온몸의 관절이나 근육이 약해져서 氣血의 흐름이 느슨해져 관절이 매끄러움을 잃게되어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이다.
 

둘째로는 외부로부터 들어온 찬바람 등의 나쁜 기운에 의해서 일어나는 경우인데, 氣血이 충만하다 하더라도 산후에는 피부, 근육, 뼈마디가 벌어진 상태인데 이 때에 몸가짐을 함부로 하여 찬바람을 맞게 되면 몸 속에서 氣血의 흐름이 더디게 되고 좋지 않은 혈액성분(어혈)이 흐르지 않고 머무르게되어 관절이 매끄러움을 잃게되어 통증을 나타내게된다.
 

♥ 산후풍 예방의 중요성
 

일반인들은 산후풍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니 혹여 산후풍 이라는 것이 나타나면 그때 치료를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모든 병이 그러하듯이 산후풍 역시 적절한 예방이 우선이다. 실제로 산후풍의 예방은 분만 이전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이는 다소 생소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으나 원만한 분만은 곧 산후풍이 생기는 원인들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므로 분만을 원만히 이루어 내는 것으로부터 산후풍의 예방과 치료는 시작되는 것이다.
 

이에 한의학에서는 예로부터 분만을 원만하게 이루어내기 위한 분만보조약(순산하게 하는 약)을 사용함으로써 분만을 용이하게 하여 분만시 산모의 氣血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빠른 산후 회복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왔다.
 

또한 일상생활상의 관리가 중요한데 첫째는 찬기운에 접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둘째는 충분한 안정과 휴식이다. 셋째는 정신적인 안정이다. 넷째는 과도한 땀의 배출을 삼가야 한다. 다섯째는 충분한 영양섭취가 중요하다. 고칼로리 음식의 과다섭취도 문제지만,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더더욱 좋지 않다.
 

♥ 한의학에서의 전문적인 산후풍 치료
 

이 부분에서는 한방병의원의 산후풍클리닉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먼저 적외선체열진단(DITI), 생체자율반응측정, 맥진, 설진, 복진, 문진 등을 통하여 산모의 전신적인 상태에 대한 전문의의 객관적인 판단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그후에 주된 호소 증상을 위주로 관절 및 전신의 통증에 대하여 침, 구, 약침, 물리요법, 한약 복용 등의 시행하게 되는데 산후풍의 특징이 증상이 쉽게 변하고 오래 끈다는 특성이 있으므로 무엇보다도 인내심있는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다 할 것이다.
 

산후풍의 병리과정에 있어서 큰 특징은 瘀血과 虛弱이다. 10개월이나 되는 임신기간동안 태아를 양육하느라 몸안의 기운이 다 빠진 상태에서 다시 10여시간에 걸친 분만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모든 산모는 氣血이 허약하다. 또한 분만과정에서 형성된 어혈이 미처 다 제거되지 않고 몸안에 축적되어 있으면 산후복통, 산후출혈을 비롯하여 사지 및 전신의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분만 후에는 반드시 어혈을 제거하고 氣血을 보양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후 보약을 복용하는 시기를 두고 민간에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분분하나 환자들의 회복정도를 보면 산후에 氣血을 보하는 한약의 복용은 산후 복통이 미약해지면 곧바로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 판단되며 이는 산후풍의 예방에도 효과적인 적으로 사료되며 체질과 증상을 충분히 참작하여 응용하여야 함으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믿을 만한 부인과전문, 또는 산후풍 전문 한방의료기관을 정해두고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본인의 의지와 주변가족들의 배려도 중요하다. 산후풍은 평생 안고 가는 불치의 병이 아니며 철저한 관리와 지속적인 한방치료로서 반드시 치료가 되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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