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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교수 건강칼럼 "갱년기 증후군과 골다공증"(영남일보)
작성일
2013-09-26 16:44:14
작성자
포항관리자
조회
726
  

김동철 교수 <대구한의대학교부속포항한방병원 한방부인과>

 

[영남일보 2013.9.17]

최근 임상에서 환자를 대하다 보면 수 년 전에 비하여 갱년기 증상을 호소하며 한방병원을 찾는 환자의 수가 상당히 늘고 있다. 이전과 달리 여성들의 자신의 몸에 대한 관심과 치료의지가 높아진 것과 장기간 호르몬제 복용에 대한 거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여성들은 태어나서 30여 년간의 활발한 생식활동을 끝내고 폐경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신체 전반에 큰 변화를 맞게 되는데 이 시기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들을 갱년기 증후군 이라고 한다.

갱년기의 신체적 변화는 우선 월경불순으로 시작된다. 이후 얼굴과 가슴에 열이 오르는 상열감(上熱感), 한출과다, 가슴 두근거림, 불안감 등의 혈관운동의 변화로 인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근골격계의 변화로는 어깨통증, 무릎통증, 요통 등이 생기며 비뇨기계의 변화로 질 위축 및 건조감, 빈뇨, 요실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갱년기 초기의 증상들로 인하여 일생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만약 이때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는다면, 심혈관계질환, 뇌졸중 등의 위험성이 높아지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갱년기 증상을 시기적으로 분류하여 일차적으로 불편한 증상을 감소시키기 위한 처방과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약을 처방하게 된다. 이러한 한약처방은 호르몬제를 복용하는 부담과는 달리 대게 1~2개월 정도의 투약으로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한약의 복용으로 증상이 완화된 이후에는 운동, 체중관리, 생활습관 관리를 통하여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초기 갱년기 증상을 잘 다스린다면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문제를 예방 할 수 있다. 이러한 초기 갱년기 증상 이후에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은 골다공증이다. 골다공증은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 이유는 골수의 생성은 신수(腎水 ․ 성호르몬)와 관련이 깊으며, 여성은 50세 전후에 신수가 적어지는 까닭으로 폐경기를 맞이한다. 이때 뼈의 생성을 도와주는 성호르몬(에스토로겐등)의 분비저하로 골수부족, 즉 골다공증이 쉽게 오는 것이다.

 40~50대의 여성으로 골다공증이 염려된다면 많이 걷고, 생수를 마시며, 단것과 기름진 것을 피하고, 자연채식을 골고루 먹으며, 적절한 휴식과 스트레스 해소로 재미있고 행복한 생활이 되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골다공증뿐만 아니라 많은 성인병이 예방된다.

적극적인 치료를 원한다면 인공칼슘제보다 자연칼슘식품이나 골수(骨髓)를 보호하는 천연약물인 한약이 더 나을 것이고, 또 성호르몬 자극제보다는 신수를 보호하는 자연식품이나 한약처방이 더 나은 효과와 함께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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