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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 공황장애란

공황장애란 불안장애에 속하며, 심각한 공황발작을 경험한 후 이에 대한 예기불안이 동반되는 상태입니다.  

갑자기 밀어닥친 강렬한 불안과 가슴답답함, 가슴두근거림 등의 신체증상으로 ‘죽을 것 같다’는 느낌을 경험하는 게 특징입니다.

최근에 많은 연예인들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거나 치료를 받았다고 알려져 더욱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공황장애는 1981년 미국 컬럼비아의대 교수 Donald Flanklin Klein 등에 의해 정신장애 진단매뉴얼인 DSM-Ⅲ에 처음 등재되었습니다.  

공황장애(panic disorder)의 panic(공황)은 고대그리스에서 양과 소를 다스리는 목축의 신이 Pan에서 유래했습니다.

 

▶ 증상  

불안장애를 한의학에서는 ‘경계(驚悸)’라는 증후명으로 이해합니다. 驚(놀랄 경)은 불안발작을 말하며, 悸(가슴두근거릴 계)는 가슴두근거림을 뜻합니다.  

驚은 말이 갑자기 놀란 모습을 뜻하며 공황장애의 특징과 유사합니다.  

가슴의 쿵쾅거림은 선사시대부터 먹이를 사냥하거나 적에서 도망치기위한 본능적인 반응입니다.  

하지만 공황장애는 이런 두근거림의 정도가 극심하며, 다시 발작이 올까봐 미리 걱정하는 예기불안이 동반됩니다.  

또 불안발작은 경험하면 자율신경계의 온도계가 올라가 쉽게 불안하고 긴장하게 됩니다. 그래서 공황발작이 일어날만한 상황이나 장소를 피합니다.  

즉 공황발작을 막기 위한 회피반응이 오히려 몸을 긴장시키고, 불안을 악화시킵니다.  

공황발작과 예기불안이 공황장애의 핵심적인 특징이며 다음과 같은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증상 중 4가지 이상이 갑자기 발생하여 짧은 시간 내에 최고조에 이를 때 진단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심장질환 등이 있을 때는 진단내릴 수 없고, 해당질환을 먼저 치료해야합니다.  

그리고 공황장애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충분한 장애를 느낄 정도여야 진단할 수 있습니다. 죽을 것 같은 불안과 심장의 두근거림 등의 공황발작은 절대 잊을수 없는, 어떻게든 피하고 싶은 경험입니다.  

예기란 앞으로 닥쳐올 일을 미리 생각하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공황발작을 다시 경험할까봐 염려하는 상태가 예기불안입니다.  

강렬한 공황발작의 기억을 나도 모르게 되새김질하게 됩니다.  

공황발작이 갑자기 상어에게 다리 하나를 물어뜯기는 것이라면, 예기불안은 서서히 수영장에 가라앉아 죽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환자를 괴롭히는 것은 이런 예기불안입니다. 안절부절해하며, 가슴은 쿵쾅거리고, 답답하고, 어지럽고, 반신에 힘이 빠지기도 하고, 수시로 얼굴 위로 열이 오르내립니다.  

이런 예기불안의 상태에서 주로 진료실을 찾게 됩니다.

 

▶원인  

공황장애의 원인은 생물학적 요인과 심리사회적 요인으로 구분하여 이해합니다.  

생물학적 원인으로는 유전적 소인,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특정 뇌부위의 기능이상, 스트레스호르몬의 과다분비, 자율신경계의 이상 등이 있습니다.  

심리사회적으로는 어린시절의 심리적 충격이나 불안한 신체느낌에 대한 과장된 해석 등이 원인이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장부기능의 이상 특히 심장기능이 약해져 불안에 대한 조절능력이 떨어지는 것, 그리고 담음(痰飮, 체액의 노폐물)이나 열(熱)이 과다 생성되어 체내순환을 떨어뜨리거나 신체적 긴장상태를 유발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합니다.

 

▶ 치료원칙

첫째로, 예기불안을 줄이는 게 중요합니다. 현재 경험하는 신체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체증상이 줄어들면 더불어 예기불안도 감소하여 증상 조절에 대한 자신감이 생깁니다.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치료를 받아 반복적인 공황발작이 공황장애로 발전하지 않도록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주어야 합니다.  

예기불안상태의 신체증상 조절에 있어 한의학적 치료(한약, 침, 뜸, 부항 등)는 효과적이며 부작용 및 의존성의 문제도 적습니다.  

 

둘째로, 공황장애가 어떤 병인지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큰 병으로 발전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작은 증상에 집착하여 병이 더욱 악화된다는 점, 누적된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는 점 등을 분명히 이해해야 합니다.  

병에 대한 이해를 통해 병의 조절능력도 키워집니다.  

 

셋째로, 스트레스관리가 필요합니다.  

공황장애를 계기로 그동안 누적된 스트레스와 정신적 피로를 바로 파악하고 이를 해결해야 합니다.  

긴장을 풀 수 있는 이완요법과 휴식이 필요합니다. 의사 및 가족,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마음 속 고민들을 털어놓아야 하는데, 전문적인 심리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정신적 긴장에서 벗어나며 신체를 단련해야 합니다.

넷째, 공황장애로 인해 양약을 오래 복용하셨다면 한의학적 치료를 병행하며 서서히 약을 줄여 약의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합니다.

 

 

▶진료절차  

 

기본진찰 → 자율신경계검사 및 설문지작성 → 진맥, 설진, 복진 등 신체진찰 → 진단결과 설명 및 치료계획 안내 → 당일 침치료 및 한약처방

 

 

1. 진단 및 평가

초진면담 발병과정을 이해하고, 문제증상을 파악하며, 의사-환자의 신뢰관계를 형성합니다.
기기검사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경락기능상태, 혈액순환문제, 가슴 및 등부위의 열감이나 긴장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합니다.
심리검사 불안설문지 및 다면적인성검사(MMPI), 성격검사(TCI) 등 자세한 심리평가를 시행합니다.
의학적 검사 본원 내 가정의학과와 협진하여 기본혈액검사와 심전도 등의 검사를 시행하여 타질환 여부를 파악합니다.

 

 

 

2. 치료계획

1. 초발이며 발병 1개월내 방문시 약 4주간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주 3-4회 방문합니다.
2. 재발이며 발병 6개월 이상 경과되었으면 항불안제에 대한 의존이 뚜렷하다면 최소 3개월이상의 충분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3. 기타 스트레스사건, 양약복용량 및 기간, 증상의 심각도 등에 따라 치료기간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4. 입원치료가 필요할 경우, 약1-2주 간의 집중적인 입원치료가 가능합니다.

 

 

 

3. 치료방법

한약 불안과 두근거림에 효과적인 온담탕(溫膽湯), 가슴답답함을 풀어주는 분심기음(分心氣飮), 불면이 동반된 불안에 효과적인 귀비탕(歸脾湯) 등을 체질별, 개인증상에 따라 맞춤처방합니다.
기를 소통시키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합곡, 전중, 백회, 태충, 족삼리, 중완 등의 혈자리에 침치료를 시행합니다.
기운을 내리고 진정작용이 있는 관원혈에 뜸치료를 시행합니다.
부항 등 부위의 혈자리를 자극하여 전신혈행을 개선하고 전신을 이완시킵니다.
아로마요법 아로마요법은 뇌의 변연계에 작용하여 불안을 진정시킵니다.
인지행동치료 불안을 악화시키는 역기능적 사고방식을 교정하여 스스로 불안을 조절할 수 있도록 조절하는 심리치료입니다.
호흡명상요법 불안을 스스로 다스릴 수 있는 호흡명상요법을 교육,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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